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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나라의 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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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양~ 의 일상이야기 2010/09/13 17:38 by 설양~
처음부터 무한도전을 보진 않았다.

아마 50회정도부터 봤던것같다. '평균이하'라고 외치면서 얼핏보면 쓸데없어 보이는 일들을 하는

이 남자들의 모습이 자꾸 그들을 찾게 만들었다.

처음엔 그저 그런 다른 예능과 다를바없던 프로그램이 점점 여러가지 '도전'들을 하면서 진정한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되어갔다.

'댄스대회특집'나'에어로빅특집' '봅슬레이특집'까지 보통사람들도 엄두도 못내는 것들을 스스로

'평균이하'라고 자처하는 이들이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해내는 모습은 웃음과 감동을 함께 줬다.

전진이 나가고 길이 들어오고 잠시 무도를 떠났지만 그래도 역시 '무한도전'만한 프로그램은 쉽게

찾기 힘들어 다시 돌아오게 만들었다.

그리고 얼마전부터 여러가지 이슈를 뿌리며 시작한 '레슬링특집'. 장장 1년에 걸친 프로젝트.

멤버들도 언제나처럼 그냥 "아~ 그냥 해봐~일단"이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을 레슬링틀집.

언제 방송될지도 모를 특집을 위해 그들은 고통을 참아가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원래 레슬링을 좋아했던 나는 '무슨 레슬링을 한다고,그게 쉽나?아무리 무도지만 무리지않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지켜봤고 솔직히 그 연습장면들이 지겨울때도 있었다.

그러나 대회가 방송됐던 4일 11일방송분은 내눈에 쓰나미현상을 가져다 줬다.

아픔을 꾹 참으며 팬들을 실망시킬수없다는 일념하나로 부상투혼을 발휘하던 쩌리 짱,도~니...

3일 방송마지막부분에 싸이의 "연예인"이 배경으로 흐르며 방금전까지 응급실에 누워있었고

방금전까지 사색이된 얼굴로 구토를 하던 쩌리 짱과 도~니의 모습에 눈물이 날수밖에없었다.

그 노래가사처럼..."난 그대의 연예인이 되어 평생을 웃게 해줄께요.... 난 그대의 연예인"이라는

자막이...그들의 뒷모습과 겹쳐질때... 그 어떤것보다 큰 감동을 줬다.

그리고 방송된 11일 제 3경기...

쩌리 짱은 더이상 쩌리가 아니였으며 도~니도 더이상 존재감없는 존재가 아니였다.

방금전까지 구토하던 형돈은 그 많은 기술들을 다 받으며 묵묵히 경기를 해갔고 극심한 허리통증

으로 응급실에 있다온 정준하는 멋진 기술들을 선보였다.

우리들의 교주 유재석은 말할것도없다. 다들 너무나 멋지게 잘해서 동생과 계속 "진짜 잘한다~!"를

연발하며 봤다. 그리고 마지막 피니쉬기술을 끝내고 그자세 그대로 정형돈을 끌어안던 유재석...

아픈 동생에게 계속 기술을 걸수밖에 없어 그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부둥껴안은 두사람의 모습이 그 어떤 말들보다 그들에게도 다른 동료들에게도 위로가 되었으리라.


늘 감동을 주는 그들이지만 이번엔 정말 눈물이 멈추지않게 했다.

늘 나의, 우리의 멋진 연예인으로 남아있어주길 바란다.

무한도전 아자 아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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